의과대학 생활

[의사국가고시] 국시 공부법 : 시기별 참고서, 교재, 문제집 추천

내 꿈은 노마드 2022. 1. 30. 22:46

국가고시 필기를 준비할 때에 참고서, 문제집, 교재 등이 있는데 출판사, 문제집이 다양해서 어떤 것을 살지 고민이 될 것이다. 그래서 나의 경험 위주로 정리를 해보았다.


문제집 분류

다양한 출판사와 문제집이 있는데, 크게 틀을 1) 개념서 + 문제 2) 기출문제집 3) 자체 모의고사 4) 단권화 정리집 로 분류해서 생각하면 된다.  사실 문제집에, 해설에 성의가 없는 경우(똑같은 해설 복붙) or 해설이 틀린 경우(impression을 잘못 잡는다든지, 선지가 옳은 이유를 잘못 해석)가 있다. 따라서 해설을 무조건 믿기 보다는 스스로 왜 그런지 확인하고, 임종평의 경우 이의제기 해설안(교수님께서 대답해주시는 것들)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. 

  교재명 특징 개인 평 
개념서 + 문제

퍼시픽 KMLE
(총 17권)
거의 전국의 의대생들이 구매하는 교재 -개념 공부와 문제풀이를 동시에 진행할 때 유용. 
-하지만, 퍼시픽에 없는 내용도 국시에 출제되니 감안할 것. 또한 기출문제 그대로가 아닌 변형 상태의 문제이고, 해설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음. 
동화 KMLE 전권 퍼시픽보다 개념이 꼼꼼하다는 평.  - 개인적으로 글씨, 디자인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음. 
기출문제집

유니온 5+2 PASS
(총10권) /
유니월드(웹형식)
국시기출 5개년과 임종평 2개년을 질환별로 나누어 풀수있게 되어있음. - 초반에 기출 경향 파악하기에 유용. 
- 베이스 없을 때 빠르게 다출제 문제 확인해서 점수 올리기에 좋음. 
- 유니월드는 반응성이 느리고 UI/UX가 불편했음. 개선하겠다는 공지사항이 올라왔음. 
퍼시픽 최신5개년 사용해보지 않아서 내용 무. 
알렌의 서재 혜성처럼 등장해 21년도부터 서비스 시작한 웹 형식의 교재. 
태블릿, 핸드폰으로 사용 가능.
- 반응성이 빠르고, 효율적으로 문제 풀이 가능
- 검색이 가능해서 특정 키워드 들어간 문제 찾아서 풀 수 있음.
- C.C.별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. 
- 기간제로 구매해야하는데, 국시 후반부에 구매할 때 조금 돈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음. 
자체 모의고사   - 사용하지 않아서 내용 무인데, 사실 임상종합평가(이하 임종평)만 하더라도 교수님의 해설 등을 보아야 이해되는 경우도 많음.
- 그리고 국시 내용만 정확히 파고들어도 시간이 부족하기에 굳이 자체모의고사 풀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하였음. 
- 자체 모의고사 사서 풀 시간에 국시 기출문제 한번 더 보고, 가이드라인이나 교과서 내용 더 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함.
단권화 정리책 퍼시픽 FINAL 맥잡기 퍼시픽에서 나온 단권화 문제집 - 색이 흐리고,, 뭔가 내 눈에는 잘 안들어와서 잘 사용하지 않음.
유니온 HI-PASS  기출된 내용은 국시 / 임종평 따로 음영 표시를 해둠.  - 퍼시픽 책보다 핵심적으로 기출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서 나았음.
- 그러나 나의 스타일 상 직접 정리하는 것이 기억에 잘 남아서 단권화 책을 잘 쓰진 않았음.
- 개인 스타일에 따라 다를것 같음! 

* 이외에도 여러 문제집이 있으나 내가 들어보거나 사용한 것 위주로만 작성하였다.

 

시기별 문제집 추천

그럼 이제 어떤 교재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!?!? 궁금증이 많을 것이다. 나의 경험 상 다음과 같이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. 개개인의 스타일에 맞춰서 로드맵을 짜는 것이 좋을 것이다. 

시기 문제집 활용법
초반
"국시 준비를 시작해볼까~?"
유니온 5+2 PASS
(총 10권)
- 최근 5개년 문제를 질환별로 분류해서 모아 풀 수 있기 때문에 출제경향을 파악하기에 용이
- 총 10권이기에 일단 이것만 돌리는 데에도 시간이 좀 걸린다. 2-3번 돌리면 여러번 출제 되는 것에 대해 익숙해지고, 어느정도 맞출 수 있다.
중반
"C.C.에서 imp.이 안 잡힌다"
알렌의 서재
학장단 임상진료지침 책(CPX 준비할 때 쓰는 책)
- 5+2PASS나 퍼시픽 KMLE로 문제를 풀 때 한계는, 이미 질환/단원을 알고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히 해당 질환이라고 판단하게 된다는 점이다. 그런데~ 국시는 당연히! 어떤 질환인지, 어떤 계통인지 안알려준다. 똑같은 C.C.여도 순환기일수도, 소화기일수도, 호흡기일수도 있다. 따라서 C.C.별로 문제를 푸는 과정이 필요하다.
- 알렌의 서재는 C.C.별로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이 과정을 진행할수 있다. 
- 학장단 임상진료지침 책에 C.C.별로 특정 계통 / 의심해야하는 질환이 정리되어 있다. 이 프레임 대로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.
후반1
"아는 줄 알았는데 왜 틀렸지?"
퍼시픽 KMLE (사실 어느 단계든 들어갈 수 있음)
국내외 가이드라인
- 문제를 풀다보면 분명 알 것 같았는데 틀리는 문제가 있다. 그 경우, 사실 국시에서 힌트로 제시하는 키워드를 못 잡아냈거나, 질환 검사/치료법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경우이다. (특히 ARDS , 심인성 쇼크 등이 개념 이해부족으로 헷갈리기 쉽다) 
- 따라서 틀린 문제가 있으면 퍼시픽의 해당 단원을 열어서 개념을 꼼꼼히 공부하고, 관련 문제를 쭉 풀면서 개념을 문제와 연결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.
- 또한 국내, 외 가이드라인을 찾아서 치료 step(특히 천식, 두드러기, 알레르기비염 / 협심증, STEMI / 염증성장질환)을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. 요즘 국시 출제 경향 상 질환 내에서 다른 C.C. 적응증에 대한 치료를 묻기도 하기 때문에 점수를 높이고 싶다면 이런 부분이 도움이 된다.
후반2
"문제 비교하며 출제되는 경향 확인"
여러 문제집 - 문제를 풀다보면, 틀리는 것을 계속 틀리거나 imp을 잘못 잡는 경우가 있다. 이 경우 도움 되는 것이 헷갈리는 질환 관련 문제들을 비교해서 어떤 risk factor, Vital sign, P/E를 제시했는지, 어떤 선지 중에서 정답 선지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. 
- 나의 경우 폐결핵과 폐암이 참 헷갈렸는데, 이를 위해서 폐결핵/폐암이라고 확실히 선지에서 정답으로 나온 문제들(왜냐하면 해설의 경우 문제집이 잘못 썼을수도 있기 때문)을 비교해서 어떤 나이대, risk factor, 증상, CXR을 제시했을 때 그 질환인지를 확인했다.

 

기타

- 문제집의 해설 오류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집단지성이다!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국가고시 문제풀이방이 있다. 그곳에서 서로 답을 해주고 논의하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.

- 검색해보면 여러 블로그들에서 국가고시 팁을 작성해두셨다. 그것들 또한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. 

 

작성일_2022.01.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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